나쁜남자 신드롬-④사랑의 본질을 사유하라

[작성 : 강승묵 2008-03-13]

마초(macho)기질이 다분한 필자가 이번에는 좀 더 부드러운 주제로 써보기로 했다. 이제껏 공격적인 멘트와 글귀로 고집불통의 뉘앙스를 풍기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한다.

 열정적인 사랑, 취미적인 사랑, 짝사랑 등 연애와 사랑에 있어 무수히 많은 단어와 정의 및 책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은 눈으로보고 듣게된다. 지금 이시간에도 사랑하고 헤어지는 사람이 있지만 인간은 사랑에 대한 진리, 즉 '사랑법'을 만들진 못한다. 그래서 사랑을 향해 갈망하고 찾고 스스로의 해법을 얻게되는것 같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연애론의 관점은 시련뒤에 자기가 행한 연애를 다시바라보라는것에서부터 출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단지 시기와 타이밍의 기회일 뿐이다. 같은 여성이라도 2~3년 일찍 혹은 늦게 알게되거나 해도 서로 다른 느낌이 드니 말이다. 환경조건과 시기조건, 받아들일 조건이 충분하다면 그 만남은 이뤄질 것이다. 사람은 쾌락을 추구한다. 쾌락추구의 정점은 '연애 및 사랑'이다. 문학에서 다루는 연애소재도 단연 최고의 문학이라 지칭할 정도니 말이다. 사랑에 빠졌을때 수많은 문학작품과 그림, 음악이 만들어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것을 접할 때는 평소와 다르게 와닿는것이다. 수줍고 떨리는 첫만남에서 시작해 감탄사와 함께 희망을 가지고 소유욕의 갈망과 상대방이 선택해 주었을때의 횐희와 기쁨은 말로 희화할 수 없을 만큼 좋다. 그녀가 아니면 안되고 그가 아니면 안되는 것이다. 작곡가 심현보씨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은 하는것이 아니라 오는것'이다.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조차 없는 바람과 눈, 비와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그가 작사한 가사는 모두 연애와 사랑에대한 고뇌에서 쓰여지는 것이다.

필자의 한 친구는 8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낸 여자친구가 있다. '군대'란 시기와 '취업'이라는 시기를 지나 이젠 '결혼'을 앞둔 사이다.  그런데 어느날 필자와 술을 마시면서 하는 말이 '나는 이제껏 권태기란 것을 못느꼈고 앞으로도 못느낄것 같은데 여자친구는 이제 권태기가오는것인지 어설픈 거짓말도 부쩍 늘었고, 다른사람을 만난다'는 것이다. 그 녀석은 8년이란 시간과 일편단심이었던 자기의 배려와 희생이 한순간에 배신으로 다가왔을지 모른다. 둘만의 비밀영역에 낮선사람이 침범했다는 것이다. 말그대로 '의심'하기 시작했던 친구는 필자의 설득에 다시한번 믿어보고 설득해본다는 조건하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진실이 담긴 자기희생과 정열을 쏟아 붓고 결혼이라는 각오에 둔 연애를 자그마치 8년이란 시간을 같이 보낸 사이라 할지라도 처음겪는 권태기와 불안함에서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것을 보았다. 믿음이 어긋나면 의심을 낳고 불신이 되고 다툼과 미움으로 변질되는 사랑의 패배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

'사랑의 본질을 먼저 사유(두루생각하다)하라'는 말이 있다. 연애의 좋은점과 기쁨, 사랑의 좋은점과 쾌락만 바라본다면 톱니바퀴가 이가 빠져 조금만 어긋나면 돌아가지 않는것처럼 연애와 사랑 또한 생명력을 잃게된다.

질투가 많은 사람이 있다. 질투는 연애와 사랑에 있어 정말 필요한 요소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는 질투의 신이다. 질투의 신이 올림푸스의 제왕 '제우스'의 부인인것을 보면 소유, 엇갈림, 갈망, 믿음, 애절함이 심해질수록 커지는것이 질투인걸로 보아 항상 사랑과 질투는 비례되는것같다. 그에대한 사랑이 깊고 커질수록 질투 또한 깊고 커지게 된다. 그러나 질투가 아예 없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질투가 심하다면 언젠가 그 사랑에대한 질투가 집착으로 '변질'되는 아픔은 겪지 말아야겠다.

필자가 마초기질이 다분하다고하여 남존여비 및 남성우월주의자는 절대 아니다. 싸가지 없고 말투가 거칠다고 하여 연애하기 까다로운 상대 또한 아니다. 나쁜남자는 마음에 품고있는 여성앞에서는 순한 양이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먹고' 있습니까? 사랑? 배려? 담배? 술? 언제나 보고싶고 듣고싶고 먹고싶은것만 찾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연애를 하고 싶다면, 혹은 연애를 하고 있다면 자기들만의 연애론을 정립하고 낭만적인 사랑에서 진보된 전략적인 사랑도 해보는것이 어떨까? 소모적인 감정의 흔들림이 아닌 사랑의 진면목을 바라봐야하겠다.

훗......벌써 봄인가?

작성 : 강승묵

by 깡깡이 | 2008/03/13 12:01 | [☞ 깡이연애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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