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마지막 가을...끝자락..주저리

한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얼마주는데?' 난 이렇게 대답한다. '일한만큼은 준다'라고.
물론 평균적으로 일한만큼 주지않는 직장이라면 온갖불만과 스트레스로 인해 조금씩 늙어갈것이다. 그렇다면 평균? 일한만큼? 그것에 대한 답이 있다면 나부터 가르쳐 달라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을 작성하는것은 즉흥적인 면도 있겠지만 눈만높은, 그리고 돈만 쫒는 분들에게 한방 먹이고 싶은 마음에서 살짝 긁적여 본다.

직장생활 5년차, 88만원 세대에 있어 연봉 3000만원 받기란 대한민국 90%의 중소기업에 있어서 꿈도 못 꿀 일이고 10%의 500인 기업 기준으로는 조금 생각할 수 있겠다. 베이비붐 세대가 이뤄낸 경제도약의 행복이 베이비붐 2세대들의 나약함으로 이끌었다. 컴퓨터와 게임기, 자전거와 오토바이, 술과 담배 , 문화생활과 연애생활 등 청소년기부터 나약하게 자랐다고 할 수 있는것은 1세대들의 고생을 물려주지 않기위한 하나의 배려였다. 그 배려가 우리를 이렇게 나약하게 만들었다는 핑계를 누구나 할 수 있다. '낳아 주고 길러주셨으면 결혼까지 책임지세요~'라고 한다면 몰매를 맞아도 싸다.

의무교육과 입시전쟁을 치뤄낸 대학생들이라면 20대부터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자립심을 가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오산이다. 수동적인 생활과 책상앞에서 어떠한 사회경험을 겪지 않은 청소년들이라면 아르바이트조차 겁내서 못하는 경우를 수도없이 봐왔다. 책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 자동차를 많이 봤다고 운전을 잘하는것이 아니다. 영어 공교육 운운한다고 글로벌 인재가 탄생되는것이 아니다.

100대 1의 경쟁률과 전문직의 저연봉, 잦은 이직에 대한 고용인의 불신. 이 모든것이 신이 내린 직장 '공무원'을 외치게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 3년을 등록금내면서 안경에 바치고 국가시험을 통과해봤자 초봉은 100만원이 안된다. 대학 4년을 언론학사에 바쳤지만 초봉은 100만원이 안된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겠지만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불경기, 취업난이라고 미디어에서 하루가 멀게 떠들고 있다. 취업난 1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그러나 채용공고를 내도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없는곳이 대구과 경북이다.
혹자는 20대 청년들이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한다. 허나 나약하게 만드는것은 자애심과 무책임이라고 감히 말한다. 자기애가 강하면 겸손함과 성실함, 예절을 망각할때가 있다. 수동적이게 되면 책임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회사는 책임감과 겸손함, 성실함을 최고인재로 뽑는다.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떠들더라도 밑의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 더 잘한다면 당장 모가지다.

직장에서 배우려는 사람과 직장에서 활용하려는 사람이 있다. 선자는 겸손한자와 성실한 자일 것이고 후자는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사람일 것이다. 고용인은 이 두가지를 만족시켜주는자를 원한다. 또 선자는 신입일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경력자일 가능성이 높다. 신입이라면 배우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고 경력자라면 관리력과 활용력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100%의 개미중에 20%만 일한다고 한다. 나머지 80%는 일을 하지 않아도 20%의 개미들 때문에 개미집단은 굴러간다. 일을 하는 20%의 개미들만 추스려 정예부대를 만들려 해도 20% 집단개미들중에서도 또다시 20%의 일하는 개미와 80%의 노는 개미들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개미이론'이다.
20%가 될것인가? 80%가 될것인가? 20%안에서 다시 20%가 될것인가? 20대 청년들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by 깡깡이 | 2009/11/07 19:4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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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평범한아이 at 2009/11/07 20:01
20대의 마지막 가을이라.. 마법의 가을이네요, 첫 눈이 올 때까지 꼭 웃으며 지내시길.
(아, 그냥 지나가던 사람인데 개미이론에 관심있어서 보고 갑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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