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6일
스타를 따르는 팬, '팬덤문화'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작성 : 강승묵 2008-03-26]
스타가 있어서 팬이있거나 팬이 있어 스타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소비적인 논증이다. 맹목적인 스타 따라다니기의 팬덤현상을 짚어보고 문제점과 대중문화의 삐뚤어진 현상을 되짚어보고 개선방향을 찾아보기로 한다. 원래 논문수준의 연구자료로 접근해야 하지만 크게보고 실례를 들어 파악하기로 하자.
'팬덤현상'이라함은 fanatic(광신자) + fan(팬) + ~dom(영지)의 합성어로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가리켜 팬덤현상이라 칭한다.(네이버 사전) 한국에서는 70~80년대를 풍미했던 조용필의 팬들이 시초였으며 후에 서태지, HOT, 젝스키스, 핑클, 동방신기, 슈쥬, SS501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스타를 뒤에서 응원하는 팬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팬들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연예인을 정하고 그를 우상화하고 좋아하고 따라다니는 팬클럽에 들어 자기자신의 스케쥴이 아닌 스타의 스케쥴에 시간을 맞추고 다른 스타를 배척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기에 팬덤문화가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것 같다. 팬클럽에 가입하지 못하면 팬미팅이나 콘서트장을 가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가입비가 15,000원인데 비해 더 많이 낸다면 앞자리를 앉고 팬클럽의 임원으로 활동하여 권력을 행사할 수 있기에 10대들의 팬덤현상이 변질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팬클럽이란 조직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는 기획사와 행사 대행업체들이 팬클럽의 임원과 방송이외의 스케쥴을 정하기까지 하고 있다. 조직은 서울 경기도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등 도마다 한곳씩 정해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 가입비 15,000원 * 90만명(동방신기 팬보유)으로 계산하면 135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형성된다. 135억원으로 과연 무엇을 할까? 팬미팅? 생일선물? 장우혁은 6천만원짜리 승용차를 선물받았으니 조직의 규모가 손쓸수 없을 정도로 권력화 되고 있고 눈먼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자금의 출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상위에 회장단이라는 학생들이 있고 밑에 각도 지역장 학생들이 있고 일반 팬들을 관리하고 있는 조직으로 커져서 경호원들이나 소속사 매니져들도 손 쓸수 없을 정도로 철없이 막무가내로 방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 예를 들어보자. 슈퍼주니어의 차이나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기 위해 인원을 충당하려고 하니 대규모 반대시위가 벌어졌다. 'only 13'이라는 플랜카드와 이름표를 붙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이들 또한 10대가 대부분이다. SM entertailment의 주식을 소규모 보유한 사람들이 10대 여자 청소년이라고 하면 말다한거다. 출자한 주식 중 0.3%정도를 소유한 팬클럽의 임원들은 소액주주로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자기들의 의지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간 큰 여학생들의 한 때 겪는 경험이라고 보기엔 문제가 있다. 팬클럽의 임원들은 계속 활동하다 기획사의 직원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하며 이러한 임원을 소유한 기획사는 팬클럽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다. 그 임원의 말 한마디에 수만명이 움직이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팬덤현상과 대중문화가 결합되어 타 스타를 배척하는 안티팬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인터넷을 확산되어 정보력의 상승과 신상정보가 유출되어 악플테러를 경험하기도 하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으로 인해 스타를 생산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스타와 기획사와 팬들의 공생관계는 대중문화와 돈이 낳은 변질된 시스템이며 순환고리를 가지고 순수한 스타를 동경하는 목적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변질된 팬덤현상이 스토커를 생산하기도 하며 범죄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니 문제라고 여기는것은 당연한 지사다.
물론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팬클럽 활동과 팬덤문화문 무엇일까? 조용필과 하지원, 김장훈의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이터널리'라는 이름의 조용필 팬클럽은 70년대부터 발매해온 앨범과 LP판과 방송테잎을 보관하는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몇주년기념 콘서트가 하면 의례가는것처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활동한다. 자금과 기획사와 소통하는 시스템은 없었다. 하지원은 팬들과 함께 '스마일 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결손아동이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자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김장훈은 팬들과 함께 태안봉사활동을 여러차례가기도 했었다. 맹목적이고 본인의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하고 거대조직을 만들어 돈을 생산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과는 달리 이러한 팬들도 있다는 점을 망각하지 말고 대중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합한 팬덤을 형성한다면 스타와 팬과 기획사의 공생관계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것이 아니라 스타를 위한 청량음료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서태지는 왜 컴백안하는거야...^^
작성 : 강승묵
# by | 2008/03/26 10:39 | [☞ 깡이문화칼럼]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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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여름 쯤에나 올듯 싶은데요. 여름이랑 락이랑 뭔가 어울리는 ㅎㅎ
그저 우리 오빠들이 좋아서 그러는건데,
이 포스트는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